고성군, 경남도-삼강엠앤티㈜,와 해상풍력발전 전문단지 투자협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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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64회 작성일 22-11-01 14:25본문
[고성(경남)=뉴시스] 신정철 기자= 경남도(도지사 박완수, 오른쪽)-고성군(군수 이상근, 왼쪽)-삼강엠앤티㈜(대표이사 이승철)는 지난 25일 웨스틴조선 서울호텔(그랜드불롬)에서 열린 2022 경상남도 투자유치설명회에서 고성군 동해면 조선해양산업특구 양촌·용정지구 해상 풍력발전 전문단지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.사진은 협약 체결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.(사진=고성군 제공).2022.10.27. photo@newsis.com *재판매 및 DB 금지
[고성=뉴시스] 신정철 기자 = 고성군-경남도-삼강엠앤티㈜는 고성군 동해면 조선해양산업특구 양촌·용정지구 해상 풍력발전 전문단지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.
투자금액 7350억 원, 신규채용인력은 2000명 규모이다.
경남 고성군(이상근 군수)은 경남도(도지사 박완수)-삼강엠앤티㈜(대표이사 이승철)와 함께 지난 25일 웨스틴조선 서울호텔(그랜드불롬)에서 열린 2022 경상남도 투자유치설명회에서 이같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.
이날 체결한 투자협약의 주요 골자는 삼강엠앤티㈜가 고성군 동해면 양촌리와 용정리 일원 조선해양산업특구 양촌·용정지구에 2027년까지 7350억 원을 투자하고, 경상남도 또는 고성군에 거주하는 자 중 2000명을 우선 고용한다는 것이다.
해상 풍력발전 전문단지의 부지조성에만 투입되는 비용임에도 지난해 8월에 체결된 5000억 규모의 투자협약보다 약 2350억 원이 증액됐으며, 건축과 기계·장치 등 설비비용을 포함한다면 1조 이상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.
삼강엠엔티㈜는 지난 2007년 7월 조선해양산업특구 중 내산지구 특화사업자로 선정된 후 조선기자재(선체블록 및 조선기자재 파이프) 및 해상 풍력발전 하부구조물 생산공장을 설립해 현재까지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.
또한 2018년 7월에는 장좌지구 특화사업권을 고성조선해양주식회사로부터 인수해 사명을 삼강에스앤씨㈜로 변경하고, 선박개조·수리 및 해양플랜트 설비 공장도 가동하고 있다.
올해 6월에는 삼강엠앤티㈜가 양촌·용정지구 특화사업자인 삼호조선해양㈜를 흡수합병했으며 8월에는 SK에코플랜트㈜가 삼강엠앤티㈜의 주식지분 31.5%를 인수해 삼강엠앤티㈜의 최대주주가 됐고, 4594억 원의 투자계획을 공시한 바 있다.
이로써 삼강엠앤티㈜는 고성조선해양산업특구 3개 지구(내산, 장좌, 양촌·용정지구)를 모두 인수하게 돼 여러 사정으로 14년간 진행이 중단됐던 양촌·용정지구 공사가 재개되면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.
투자협약식 다음날인 26일,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이상근 고성군수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삼강엠앤티㈜의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.
이 자리에서 이상근 고성군수는 이창양 장관에게 “침체된 경제로 어려운 시기에 삼강엠앤티㈜가 7350억 원이라는 대규모의 투자를 결정한 만큼, 정부에서도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조선해양산업특구 양촌·용정지구 조성 후 필요한 전기공급시설 등의 기반시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”을 요청했다.
이에 이창양 장관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했다.
이어 이 군수는 “이번 투자협약대로 삼강엠앤티㈜에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면 지역 내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내다본다”면서 “투자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·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주민과 근로자, 기업이 상생하고 소통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”고 말했다.
또한 “근로자가 거주할 수 있는 주택사업 및 근로 복지사업 등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”고 덧붙혔다.
삼강엠앤티(주) 관계자는 “양촌·용정지구에 국내 최대 해상풍력 발전 하부구조물 재킷 및 모노파일을 생산하는 공장이 신설되기까지는 많은 시일이 소요되고 여러 난관이 예상된다”면서 “고성군 및 지역 주민과 상호 협력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”고 말했다.
출처 : https://newsis.com/view/?id=NISX20221027_0002063478&cID=10812&pID=10800 뉴시스 / 신정철 기자